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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6.03.16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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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강 경북도의원

 

경상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황명강 의원(국민의힘)은 지난달 6일 열린 제360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Post-APEC 시대를 대비한 경상북도 관광·문화·예술 생태계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보다 전략적이고 종합적인 도 차원의 대응을 강하게 촉구했다.

 

황 의원은 “2025년 경주 APEC의 성공적인 개최는 경북이 국제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이러한 기회를 일회성 성과에 그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광 정책 전반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국제행사 이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단순 방문 중심 관광에서 벗어나 체류형 관광 생태계로의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황 의원은 이동통신 데이터 기반 관광 분석 결과를 인용하며 경주의 관광 구조적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2024년 기준 경주를 찾는 연간 관광객 수는 수천만 명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1박 이상 체류하는 관광객 비율은 약 17% 수준에 불과하다”며 “대부분이 당일 방문에 그치고 있는 현실은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크게 제한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관광객이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머무르고 소비하는 구조로 전환하지 못한다면, 관광객 증가가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방향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먼저 전통문화 체험과 지역 소비를 연계한 관광 모델을 구축해 관광객의 체류 시간을 자연스럽게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주민과 관광객 간의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단순 관람을 넘어 지역의 삶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참여형 관광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경북만의 특색을 살린 체류형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아울러 황 의원은 문화자산의 ‘콘텐츠화’ 필요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경북은 신라·가야·유교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 자원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재해석하고 산업화하는 데는 아직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그는 “단편적인 유적 관람이나 행사 중심을 넘어, 스토리텔링과 체험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시·군 간 경계를 넘나드는 통합형 관광 콘텐츠와 체류 중심 문화상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행사 운영 방식에 대한 개선 필요성도 함께 제기됐다. 황 의원은 “현재 도내에서는 다양한 문화예술행사가 개최되고 있지만 일정이 분산되어 있고 홍보 또한 체계적이지 않아 관광객의 기대감을 형성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사 간 연계성과 일관성을 확보하고, 통합 홍보 시스템을 구축해 언제 방문하더라도 다양한 문화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상시 문화관광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특정 시기에만 집중되는 관광 수요를 연중 분산시키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관광 활성화를 위한 민관협력 체계 구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황 의원은 “지방자치단체 주도의 단편적인 정책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민간기관, 지역 주민, 산업계, 학계가 함께 참여하는 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관광·문화·예술 자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러한 협력 구조를 통해 관광객 유입 확대와 체류 기간 증가를 동시에 달성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역 산업과 연계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발언을 마무리하며 “APEC 이후 경북은 더 큰 도약의 기회를 맞이하는 동시에, 그에 걸맞은 준비와 책임도 함께 요구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광과 문화, 예술을 단순한 소비 영역에 머무르게 할 것이 아니라 지역 산업과 연계해 경제 성장과 수출 확대까지 이어지는 구조로 발전시켜야 한다”며 “경북이 글로벌 관광·문화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선제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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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명강 경북도의원, “Post-APEC 시대 대비 관광·문화·예술 생태계 전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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