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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6.04.01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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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후보자 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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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에서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1차 비전토론회에서 이철우 후보(왼쪽)와 김재원 후보가 토론에 앞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김재원·이철우 예비후보가 31일 신공항과 행정통합 추진에 대한 해법을 두고 격돌했다.

 

 

두 예비후보는 이날 열린 국민의힘 경북도지사 경선 1차 비전토론회에서 부진한 신공항 이전·건설과 무산된 행정통합에 대한 책임론 등을 제기하며 설전을 벌였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년은 무능과 실패의 연속이었으며 행정통합은 세 차례 추진에도 빈손으로 돌아왔고 주민 갈등만 키웠다"며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한 예산도 한 푼도 확보하지 못했다"며 도지사 교체를 주장했다.

 

또 "신공항 건설 주체는 대구시이고, 대구시가 이 사업을 하게 돼 있는데 경북도지사가 1조원씩 대출을 받아서 하자고 했는데 무슨 근거로 이야기하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이 예비후보는 "신공항은 꼭 추진해야 하며, 이전 부지를 정할 때는 경북에서 역할을 했으나 예산 확보는 대구시에서 할 일이다"며 "대구시에서 시간은 흘러가는데 공공자금관리기금을 기다리고만 있으니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추진하자고 했고 이는 법조문 하나만 바꾸면 가능한 일이다"고 반박했다.

 

이어 "지방채 발행을 해서 사업을 하는 게 현재는 불가능하지만, 법조문 하나만 바꾸면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사업자가 되므로 (신공항 건설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공항 이전·건설 주체는 대구시이고 진행이 안 된 것은 대구시의 문제다"며 "저는 이전 부지를 정할 때 최선을 다해서 군위까지 대구에 넘겨주면서 후손이 잘살도록 했고, 대구시에서 제대로 못 하니 1조원씩 빌려서 사업을 추진하자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김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가 3선에 도전하면서 그 이유를 신공항 건설이라고 했는데 권한도 없고 예산 확보를 못 한 것이 자신의 책임도 아니고, 착공하자고 해놓고 일이 안 되니 대구시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 예비후보와 관련해 언론에서 제기된 옛 안기부 간부 시절 인권유린 의혹, 이를 무마하기 위한 인터넷 언론사 특혜성 보조금 지원 의혹 등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의혹 제기 협박에 대해) 국가 예산으로 입막음하면서 나랏돈을 함부로 쓰면 되느냐"며 "그러니 결국에는 수사도 받고 기소 의견으로 송치도 돼 있다"고 직격했다.

 

하지만 이 예비후보는 "언론사에 많은 보조금이 나가는데 5천400만원 보조금 집행을 내가 어떻게 아느냐"며 "이래라저래라한 적도 없고 모르는 일이며 그거 다 소설이다"고 맞받았다.

 

두 예비후보는 추진되다가 무산된 행정통합에 대한 책임론도 제기했다.

 

이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가 행정통합 추진에 시간이 없는데도 주민투표 등을 이야기했고, 통합이 안 된 게 그런 영향도 있다고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통합에 장점이 있으니 주민의 뜻을 받들어 설득해서 하면 좋겠다는 뜻이었다"며 "이 예비후보가 도지사 재임 기간 세 번이나 추진했으나 무산됐는데 정략적으로 주민 의사와 관계없이 통합을 끌고 가는 것은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김 예비후보의 대구시장 선거 출마, 서울 국회의원 선거 출마 등을 거론하며 "'정치인 떴다방'은 처음 봤다"고 비판했고, 김 예비후보는 "서울 지역구로 옮긴 것은 가기 싫었으나 당의 험지 출마 요청으로 차출된 것이다"고 맞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봄 대형 산불 때 이 예비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것을 두고 "도민을 돌보라는 임무를 뒤로 하고 대통령 선거에 출마했고 많은 도민이 상처를 입었다"며 사과 의향을 물었다.

 

이 예비후보는 "그에 대해서는 매우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하고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대책이 너무 부족해 암담했고 대통령 선거에서 이런 부분을 알려 부족한 부분을 해소하고 대통령이 되면 제가 모두 해결할 수 있겠다는 마음으로 선거에 나갔다"고 설명했다.

 

이 예비후보는 마무리 발언에서 "기존 구미·포항 국가산단 이외에 영주 베어링, 안동 바이오, 울진 수소, 경주 소형모듈원자로(SMR) 산단 등 미래 먹거리를 모두 준비해놨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8년 동안 이철우 예비후보가 보여준 것은 아무도 없다"며 "이제는 경북을 이대로 두면 안 되고, 달라져야 하는 만큼 (도지사를) 바꿔야 한다"며 선수교체를 호소했다.

 

두 예비후보의 경선 2차 토론회는 이틀 뒤인 다음 달 2일 열린다.

 

국민의힘은 이어 12일과 13일 1·2차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14일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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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이철우, 신공항·행정통합 추진 해법 두고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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