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단순한 과일이 아니다. 청송군에서 사과는 지역 경제의 중심이며, 그 이상의 상징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 청송사과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사과부문에서 12년 연속 대상을 받으며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사과로 자리매김했다. 이런한 성공은 오랜 노력과 정성의 결실이며, 이를 기념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올해도 ‘제18회 청송사과축제’가 개최된다. 오는 30일부터 11월 3일까지 청송읍 용전천 현비암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청송사과, 끝없는 비상’을 주제로, 청송사과의 미래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청송사과는 맛과 품질만 뛰어난 것이 아니다. 그 안에는 기후 변화와 농업의 어려움,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송군의 열정과 도전이 담겨 있다.
청송군은 기후에 적합한 시나노골드 등 신품종개발, 미래형 과원 조성 등을 통해 기후 변화와 노동력 부족 문제를 극복했고, 이를 통해 사과의 품질을 한층 더 높였다. 이러한 노력이 청송사과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과로 만들었으며, 이제는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이번 축제는 그 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변화된 사회 환경을 반영해 축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식으로 기획되었다. 이는 이번 축제의 핵심 중 하나로, 청송사과의 매력을 다양한 세대에 알리고자 한다. 특히 20~30대 젊은 층을 겨냥한 온라인 콘텐츠가 강화되었고, 대표 킬러 콘테츠인 ‘꿀잼-사과난타’, ‘도전-사과선별로또’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젊은 층의 참여를 유도하며 SNS를 통해 축제의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청송사과축제 전용 홈페이지가 새롭게 구축되어, 이를 통해 축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뿐만 아니라 연중 상시 방문객과의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청송사과 퍼레이드와 청송사과 꽃줄엮기 전국대회 등 주민들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들이 열리며, 청송 골든벨, 사과방망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축제 기간 동안 청송사과로 만든 요리와 가공품이 전시 및 판매되어 방문객들은 청송사과의 깊은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